주말을 맞이하여 푸른 겨울바다도 구경할겸
속초에 남경막국수를 방문했다.
속초 남경막국수 2호점이 대포항쪽에서 준비중이였는데
아마 지금은 오픈했을 것이다.
우리는 속초 본관으로 갔다.
전용주차장이 있으나
규모가 크지 않으며,
주말 여파로 인해 그나마로 자리가 없어
주차요원님께서 가게 옆 도로 갓길로 안내를 해주셨다.
쌩쌩 달리는 도로에 갑자기 주차를 해야 되는 상황이라
운전에 미숙하신 분들은 미리 주변 주차장을 알아보시거나
운전을 굉장히 조심하셔야 할 것 같다.
수요미식회에도 나오고,
먹방유튜버들도 다수 방문한 들깨막국수 맛집인 남경막국수
평소 팥, 깨, 참기름 류의 달달하면서 고소한 맛을 즐기는 사람들에게는
최고의 맛집이지 않을까 싶다.
매장 안은 그리 크지 않으며,
사람들로 꽉 차있었다.
우리도 한 20분 정도 웨이팅을 한 후에 입장을 했다.
입장 전 예약할 때 미리 메뉴를 주문해야 했으며
미리 주문 하지 않고 추가 주문 할 시에는
20분 이상 소요된다고 하셨다.
우리는 들깨막국수, 비빔막국수, 오징어순대를 주문했다.
수육도 맛보고 싶었지만, 수육은 인천에서도 그리고 집에서도 혼자 해먹을 수 있는 음식이라
지역 특색음식을 맛보고 싶었다.
원래 강원도 출신이긴 한데 오징어 순대를 맛볼 수 있는 기회가 많지 않아서
오징어순대로 결정을 했다.
그리고 옥수수 막걸리도 추가했다.
화려하진 않지만 기본기에 충실한
열무김치가 나오고
비빔막국수, 들깨막국수, 오징어 순대가 한번에 같이 나와줬다.
들깨막국수에는 아무것도 넣지말고 그대로 먹으라고 하셨고
한 입 먹는 순간 정말 깜짝 놀랐다.
살짝 달달하면서 무지막지한 고소함이 밀려왔다.
슴슴하고 고소한 맛을 좋아하는 이들에게는
호불호따위는 없을 것 같은 음식이다.
솔잎이는 깨를 싫어하지만, 내가 너무 좋아하는 음식이여서
참고 같이 먹어줬다.
오징어 순대 또한 뜨겁고 고소했으며
사람이 많다고 해서 미리 만들어 놓거나 데워서만 음식을 내는 것 같지 않으셨다.
고소한 옥수수막걸리와
오징어순대, 그리고 들깨 막국수는 최고의 조합이였다.
속초, 강릉, 주문진 일대를 여행할 기회가 있으신 분들은
꼭 한번 가보기를 추천드린다.
평소에는 절대 먹어보지 못할 맛이라고 자부할 수 있다.
시원한 겨울 속초바다를 구경하고
맛집 탐방을 마무리했다.
'맛집 탐방'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인천 맛집] 송도 하노이의 아침 (0) | 2023.02.13 |
---|---|
[인천 맛집] 동인천 개항로 맛집 개항면 (0) | 2023.02.08 |
파주 DMZ장단콩 두부마을 (2) | 2023.02.06 |
인천 모래내시장 주안제일곱창 (2) | 2023.02.03 |
강릉 카페 나봄 (feat. 실타래 빙수) (0) | 2023.02.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