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아이들과 함께가기 좋은 파주 국립민속박물관을 소개해보고자 한다.
파주 국립민속박물관은 헤이리마을 바로옆에 위치해 있으며,
간판의 이름은 유리정원으로 되어있다.
박물관이라고 하면 뭔가 딱딱하고 거리감이 느껴지는데
유리정원이라는 슬로건을 내걸어서 그런지
왠지 친근한 느낌이 든다.
건물전체가 유리로 되어 있어
투명하고 깨끗한 느낌이 든다.
전체적으로 깔끔하고 꺠끗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헤이리로 30이라고 적혀있는 주소 간판 마저 이쁘게 느껴진다.
내부로 들어가면 이렇게 큰 수장고 3동을 먼저 볼 수 있다.
수장고라 하면 귀중한 것을 고이 간직하는 창고라는 뜻인데
말 그대로 우리나라의 역사를 볼 수 있는 유물들이 보관되어 있다.
선사시대 부터 현대까지의 그릇, 토기들이 정갈하게 정리되어있고
한켠에서는 도슨트님께서 아이들에게 유물에 대해 설명해주고 계셨다.
아이들을 데리고 오면 자연스레 역사 공부에 도움이 될 것 같다.
한편에 소반, 떡살과 다식판 등의 물품들을 보관해둔곳이 있는데
나무 재질이여서 그런지 습도관리가 철저히 되고 있던 것 같다.
이 실에 들어오면 약간 위압감(?)과 숨이 막히는 느낌이 살짝 든다. (사우나 느낌)
아무래도 습도 관리 때문에 그런것 같았다.
부럼찾기 놀이
우리가 갔을때는 대보름 시즌이여서
부럼찾기 탐험대 라는 컨텐츠도 하고 있었다.
아이들이 재밌게 즐길 수 있을 것 같았다.
2층에는 마찬가지로 수장고와 민속 아카이브 등이 있다.
박물관은 굉장히 딱딱하고 뭔가 정적일 것 같은 이미지가 있는데
국립민속박물관은 아이들에게 초첨을 맞추어 굉장히 밝고
청량한 느낌을 준다.
아이들과 함께 체험하기 좋은 컨텐츠들이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다.
엽서 체험
색칠놀이 전시
이렇게 2층에는 엽서를 통해 과거에 위인들에게 편지를 써볼 수도 있고
색칠놀이를 할 수도 있다.
아이들이 굉장히 집중해서 즐기고 있었다.
두부만들기 등 전통음식을 제작하는 영상을 볼 수 있는
프라이빗한 공간도 마련되어있다.
아이들 데리고 온 가족단위의 관광객들이 눈에 띄었다.
2층을 한바퀴 돌고 1층으로 내려오면
마지막으로 영상실이 준비되어있다.
대형 터치스크린에 여러 유물들이 전시되어 있고
손으로 터치를 하면 설명이 나오는 시스템이다.
이 또한 우리 아이들 교육에 굉장히 도움이 되는 컨텐츠들 인 것 같다.
파주 국립민속박물관은
일반적으로 박물관이라는 딱딱한 이미지와는 정반대로
밝고 친근하고 위트있는 시설이였다.
주차장도 굉장히 넓다.
입장료, 주차료는 모두 무료다.
국가에서 운영하는 시설이라 뭐 별로 재미없겠지 하는 생각이 컸는데
실제 방문을 해보니 굉장히 깨끗하고 성인들도 재밌게 즐길 수 있는 컨텐츠들이 많았다.
아이에게 역사를 친근하게 가르치고 싶은 부모님들께서는
한번쯤 방문해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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