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음악듣기, 노래부르기를 좋아하는 우리는
카페에 큰 스피커로 음악을 틀어준다는
헤이리마을 안에 있는 황인용 뮤직스페이스 카메라타에 방문했다.
황인용 뮤직스페이스는
헤이리마을에서도 끝자락에 있다.
단조로운 노출 콘크리트로
깔끔한 외관을 보여준다.
입구에는 오래된 올드카도 전시되어 있다.
클래식 관련 음악가들과
뭔가 힙한 포스터가 붙어있다.
여기 대표인 황인용님은 원래 아나운서 출신이라고 들었는데,
이런 끼를 어떻게 감추고 살았을지
예술혼이 넘치시는 분 같다.
메뉴판
주문서에 테이블 번호를 적고
메뉴를 체크한 뒤에 제출하면
음료가 나왔다고 알려준다.
입장료는 12,000원이고 이 금액에는 음료가 포함되어 있다.
이 모든건 셀프다.
2층 화장실에서 찍은 샷
조용한 분위기속에 웅장한 스피커에서
클래식 음악이 쉴새없이 쏟아진다.
위에 사진은 2층 화장실 복도에서 찍은 사진인데,
화장실이 참 특이하다
남자 여자 표시가 그림으로 되어있긴 한데
구분하기가 굉장히 어렵다.
남자는 왼쪽, 여자는 오른쪽이다
실수하지말자
이 글을 쓰고 있는 나는 실수를 했다.
실내 인테리어 또한 박물관에 와있는 듯한 느낌을 준다.
우측에 있는 다인용 테이블에는
2인석 4인석 다인석이 배치되어있고
4인석에는 2인이 앉을 수 없는 시스템이다.
우리는 스피커를 바라보고 자리에 앉았고
음료를 마시며 음악을 감상했다.
하지만, 음악을 감상하기에는 의자가 너무 불편했다.
생긴건 쇼파형태지만 목 받침이 없어
오랜시간 감상하기에는 굉장히 불편한 의자다.
아마 고도의 전략이지 않을까 싶다.
두 세 곡 정도 음악을 감상하다 보면 목이 저려온다.
미대 여신 정솔잎씨의 가르침을 받아
그림을 배우고 있다.
음악을 들으면서 솔잎이는 귀여운 크로와상을 그렸고
나는 집안에 큰 액자로 걸고 싶었던
늑대 그림을 그렸다.
난 미술에 소질도 없고 잘 그리지도 못하지만
역시 배운사람에게 배우니
제법 느낌이 나온 것 같다.
잔잔한 클래식과 함께
그림을 그리면서 주말을 즐기다 보면
지성인이 된 듯한 느낌과
뭔가 알차게 하루를 보낸듯한 느낌적인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인천 구월동에도 큰 스피커가 있는 닷지앞에서
맥주한잔 즐길 수 있는 곳이 있는데
방문 후 포스팅 하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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